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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등촌동 아파트 살인사건의 피해자 딸이 "아빠를 엄벌해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또 "끔찍한 가정폭력으로 인해 엄마는 아빠와 살 수 없었고 이혼 후 4년여 동안 살해 협박과 주변 가족들에 대한 위해 시도등 많은 사람들이 힘들었다"며 "엄마는 늘 불안감에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없었고 보호시설을 포함 다섯 번 의 숙소를 옮겼지만 온갖 방법으로 찾아내 살해위협을 했다. 결국 사전답사와 치밀하게 준비한 범행으로 엄마는 허망하게 하늘나라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 "피의자인 아빠는 치밀하고 무서운 사람"이라며 "엄마를 죽여도 6개월이면 나올 수 있다고 공공연히 말했으며 엄마를 13회 칼로 찔러 우리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갔다. 이런 아빠를 사회와 영원히 격리 시키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또 다른 가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동의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 사건 피의자인 김 씨는 지난 22일 새벽 4시 45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 처 이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이혼 과정에서 쌓인 감정 문제 등으로 전 아내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