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4개월 만에 상승폭이 최저 수준을 기록, 사실상 보합세로 전환했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조사 기준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5%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서울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 및 개발호재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9·13대책과 9·21공급대책 등의 영향으로 추격매수가 급감하고 호가가 보합·하락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별로는 강남 4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2%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구와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03%, 0.06%에서 각각 0.01%로 둔화했고 서초구는 0.04%에서 0.03%로, 강동구는 0.08%에서 0.06%로 오름폭이 줄었다.
대책 발표 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서울 용산구는 이번주 조사에서 6월 4일(0.00%) 이후 처음으로 보합 전환했다.
인천은 보합에서 상승(0.05%) 전환했으며 경기는 지난주(0.10%)에서 금주 0.08%로 오름폭이 둔화됐다.
5대광역시는 금주 0.06% 올라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세종은 지난주 보합에서 금주 0.04% 상승했다.
나머지 8개도는 -0.11%에서 -0.10%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이로써 이번주 전국의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5주 연속 0.02%씩 하락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02%→0.00%)은 보합 전환, 서울(0.03%→0.02%)은 상승폭 축소, 지방(-0.05%→-0.04%)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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