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상위 10%인 'DJSI 월드(World)'에 11년 연속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DJSI 월드'로 선정된 국내 기업 중에서 11년 연속 기록을 달성한 곳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S&P 다우존스'와 스위스 투자평가사인 '로베코샘(RobecoSAM)'이 공동 개발한 지수다. 글로벌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2천 500여개사를 대상으로 재무 성과, 사회 책임, 환경 경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DJSI는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책임투자 기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책임투자는 투자 대상의 재무적 성과와 환경 · 사회 ·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가치를 함께 고려하는 투자 방식을 의미한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사회적 가치가 높은 기업일수록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책임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DJSI 월드 편입은 사회적 가치 추구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결과"라며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지속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