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및 종부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세컨드 하우스'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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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자들이 꼽은 가장 수익률 높은 투자처는 역시 부동산이었고 앞으로도 그 비중은 쉽게 줄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부자들이 꼽은 가장 수익률이 높은 투자처는 국내 부동산(29%)이었고, 앞으로 부동산 자산을 늘리겠다는 의견은 35.5%, 유지하겠다는 59.3%에 달하여 여전히 부동산이 최고의 투자처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또한 금융자산 중에서 주식의 비중은 8.6%포인트 줄었고 예o적금 비중이 4.5%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보아, 최근 부진한 주식시장 흐름에서 주식을 파는 대신 현금을 보유하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하는 상황인 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자들이 보유 중인 현금으로 부동산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보면서, 시중의 유동자금이 부동산시장 전체로 퍼지기보다는 입지와 발전 가능성이 큰 핵심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도세 중과나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 다주택자에 대한 옥죄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 바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는 추세가 형성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인데, 부자들의 경우에는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세컨드 하우스'를 찾는 움직임도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보통 '레지던스' 또는 '레지던스 호텔'이라 불리는 생활숙박시설의 경우가 이런 추세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 않았던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1가구 2주택 중과대상 및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에 포함되어 투자자들의 투자목록에서 제외되는 추세인 반면, '레지던스' 또는 '레지던스 호텔'이라고 불리는 '생활숙박시설'의 경우는 이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반사이익을 받는 형국이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제한이 없는 것도 '레지던스'가 투자자들을 끄는 요인이다.
특히 중형 아파트 이상의 분양면적과 특급호텔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급 주거형 레지던스'의 경우에는 분양 받아서 직접 거주할 수도 있고 휴양용 세컨하우스로 이용하거나 숙박시설로 운영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분양금액 자체가 높아도 입지 및 상품성과 브랜드가치가 입증되어 있기 때문에, 문턱 높은 '그들만의 리그'를 원하는 자산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잠실 롯데수퍼타워의 '시그니엘 레지던스', 부산은 해운대의 '엘시티 더 레지던스'가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눈길을 끄는 대표적인 상품들이다.
'주거형 고급 레지던스'는 같은 건물 내의 특급 호텔에서 받는 호텔 서비스뿐만 아니라, 거주공간에는 최고급 인테리어와 함께 세계적인 브랜드의 명품 가구 및 가전, 특급 호텔 수준의 침구류와 식기, 각종 생활집기 등을 갖추고 있다. 희소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산가들의 취향과 자부심을 존중하여 세세한 부분까지 차별화한 것이다.
상류층 커뮤니티를 위한 철저한 보안은 기본이며,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과 호텔급 서비스를 누릴 수 있고, 단지 내에서 쇼핑, 레저 및 문화생활을 편리하게 누리는 원스톱 리빙이 가능하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 분양을 맡은 ㈜SnB의 김승석대표는 "류현진선수가 거주해서 화제가 된 LA의 리츠칼튼 레지던스, 세계 최고층 두바이 부르즈칼리파의 알마니 레지던스, 세계 최고가 레지던스인 뉴욕 맨해튼의 원57 레지던스 등 세계적인 브랜드 레지던스들에 견줄 만큼 높은 주거만족도로 국내 고급 주거문화를 대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개발사업 시행사인 ㈜엘시티PFV가 분양하는 고급 주거형 레지던스이다. 같은 건물 내의 6성급 시그니엘호텔이 관리 및 서비스 운영을 맡아, 발렛 파킹, 리무진 서비스, 하우스 키핑, 방문셰프, 방문 케이터링, 퍼스널 트레이닝, 메디컬 케어 연계 등 다양한 호텔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 마치 특급호텔이 관리사무소 역할을 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워터파크 및 스파 등 엘시티 내의 다양한 레저o휴양시설 이용 시 입주민 혜택도 받는다. 생활숙박시설(호텔)로 분류되지만 고급 아파트처럼 느껴지는 효율적인 평면구조설계로 전용률이 68%에 달한다. 여기에 독일산 주방가구 및 빌트인 가전, 프랑스산 가구, 전 침실 6성급 호텔 수준의 침구류에서 각종 생활집기까지 제공되는 풀 퍼니시드(Full-furnished) 인테리어를 적용한다.
백사장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희소성 높은 비치프론트(Beach front)입지에서, 아파트처럼 안락한 공간, 호텔처럼 높은 품격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상품전략이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해운대해수욕장변에 지어지고 있는 엘시티 3개 타워 중 가장 높은 101층 랜드마크타워의 22~94층에 공급면적 기준 166~300㎡, 11개 타입의 총 561실과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m2당 평균 3,100만원대이다. 11개 타입 중 5개 타입은 이미 분양이 완료되었다.
㈜엘시티PFV의 송지영 홍보이사는, ''엘시티 더 레지던스' 계약자 10명 중 4명은 부산 이외 지역 거주자이고, 그 중 약 2명은 서울o수도권 거주자"라고 밝히며, "자산가들의 세컨드 하우스 구입 열풍이 청약자 분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