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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 등 뇌신경 질환 집중치료 단아안한의원이 '제 56회 단아안한의원 정기 컨퍼런스'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21일 단아안한의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저녁 6시부터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다나크리에이티브 본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제 56회 단아안한의원 컨퍼런스는 「구안와사 증상에 따른 단계별 치료 사례 및 연구 교류」란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21개 지점 원장단이 함께했다.
보통 '입돌아가는 병'으로 알려진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는 단순한 안면근육마비 질환이 아닌 뇌신경의 이상으로 초래되는 병으로, 제 7번 뇌신경인 얼굴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발병한다.
이런 구안와사는 그 병명처럼 외견상 눈과 입 주위 근육이 주로 편측성으로 틀어지고 마비되는 것이 특징적인 질환으로,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풍한·대상포진 후유증 등 와병(臥病) 등의 원인으로 체내 면역력이 저하됐을 시에 호발하는 편이다.
또, 같은 구안와사라 하더라도 발병 기전의 위치에 따라 중추성 구안와사와 말초성 구안와사로 구분되며, 다시 발병 원인에 따라 벨마비나 람세이헌트 증후군 등으로 세분화된다. 따라서 큰 틀에서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라 하더라도, 각각의 치료 대응법은 다를 수밖에 없는 것.
아울러 같은 분류의 구안와사라더라도, 신경의 손상 정도에 따라 ①경유돌공부위 손상→ ②고삭신경부위 손상→ ③등골 신경부위 손상→ ④슬신경부위 손상→ ⑤내부병변 손상으로 그 병증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치료 프로세스가 다르게 적용된다. 이런 부분은 H-B(House-Brackmann) grade도 구분한다.
이날 발제를 진행한 정인호 원장은 "연간 20만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유병하는 병이 구안와사는 한 번 발병하면 재발하는 등 구안와사 후유증의 증상이 발현될 가능성이 10%에 달하는 병이다"라며, "따라서 발병 초기 그 병증의 상태를 바르게 파악하고 맞춤형 집중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이번 단아안한의원 정기 컨퍼런스를 통해 단계별·증상별 구안와사 치험례 및 연구사례 교류를 통해 구안와사라는 안면마비 병증에 대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