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 애플 공급 계약 실패 여파로 6년만에 적자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가 2018년 1분기 매출 5조6753억원, 영업손실 98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1분기 실적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중국 패널 업체의 공급 증가 예상에 따라 LCD 패널 가격이 급락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3%, 모바일용 패널이 22%, 노트북과 태블릿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7%를 차지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업황이 예상보다 급격하게 변화하였으나, LG디스플레이가 인지하고 준비해 온 범위 내에 있기에, 투자 조정, 원가 절감 강화 등 준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강도 높은 비상 경영 활동을 실행해나가겠다"며 "2분기부터는 스포츠 이벤트와 대형 OLED 수요 증대 등 기회 요인이 존재하고 LCD판가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