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친환경차인 전기차·수소차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자동차 충돌 테스트를 추진한다.
친환경차 가운데 올해는 현대차 넥쏘(수소차), 토요타 뉴캠리(하이브리드차), 쉐보레 볼트(전기차), 혼다 어코드(하이브리드차) 등 4대가 처음 평가 대상이 됐다.
전기차는 차량 앞부분에 엔진 등 내연기관이 없고 전기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이같은 달라진 차량 구조가 충돌상황에서 탑승자·보행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이 이뤄진다.
이들 친환경차 4대를 포함해 기아차(스토닉, K3, K9), 한국지엠(에퀴녹스), 현대차(벨로스터, 제네시스 G70, 싼타페) 등 총 11개 차종이 올해 평가대상이다.
올해 자동차 안전도 평가는 기존 운전석·조수석 등 앞좌석 탑승자 뿐만 아니라 뒷좌석 승객과 어린이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춘다.
뿐만아니라 내년부터 2023년까지 시행할 중·장기계획도 마련했다.
차량 내 승객 보호를 위해 뒷좌석 여성 탑승객 안전성 평가, 측면충돌 강화(대차무게 1300㎏→1400㎏, 충돌속도 시속 55㎞→60㎞), 차량 대 차량 사고 시 승객 안전성 평가 등을 강화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