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기업 한화디펜스가 지난 16일부터 개최되고 있는 말레이시아 방산 전시회(DSA 2018)에서 신형 차륜형장갑차 타이곤(TIGON)을 첫 공개했다.
다양한 무장 시스템 장착이 가능하다는 점도 타이곤의 장점이다. 12.7㎜/30㎜ 원격무장시스템(RCWS), 90㎜ 기관포, 7.62㎜ 부무장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전시회에 참석한 한화디펜스 이성수대표이사는 "1993년 말레이시아에 K200 장갑차를 수출하고 성능개량 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말레이시아 군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전시회가 끝나면 말레이시아 육군 주관 하에 기동·성능 시험평가 하기로 되어 있는데 협력사인 AVP사와 잘 준비해서 다시 한 번 수출 활로를 열어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 말레이시아 유력 방산기업인 AVP사와 공동 부스를 열고 참가 중이다. AVP사는 말레이시아 정부에 소방차량, 군용 트럭 등을 납품하고 있으며, 한화디펜스와는 기술 이전, 현지 제조, 후속군수지원 등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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