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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가정식'이라 하면 집에서 먹는 밥을 말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왜인지, 한국 가정식이라 보다는 일본 가정식, 프랑스 가정식, 미국 가정식 등 외국 국적에 붙이는 가정식이란 말이 더 그럴듯하다. 직접 각 나라를 가보지 않았어도 말이다. 요즘 시대에는 가정에서 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가정식조차 사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들이 가정식을 바깥에서까지 이토록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부는 식구들이 한 식탁에 둘러앉아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의 삶을 공유하는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하기도 한다.
한편, 얼마 전 잘 먹는 개그맨 4인방이 먹방 프로그램에서 일본 가정식과 미국 가정식을 소개한 적이 있다. 작은 그릇에 오밀조밀 담긴 담백한 일본 가정식과 강하고 화려한 색감과 비주얼을 자랑하는 미국 가정식은 실제 현지에 온 듯한 인테리어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혜화역 미국 가정식 맛집 샤이바나는 특히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대학로에 있어, 대학로 파스타 맛집, 대학로 놀거리, 대학로 먹거리들이 다양해 혜화역 데이트코스 장소를 찾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덕분에 서울 대학로 맛집, 대학로 맛있는녀석들 샤이바나라는 별칭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혜화 대학로 데이트 맛집 '샤이바나'의 대표 메뉴로는 탱글한 스파게티 면발 위에 노란 아메리칸 체다 치즈가 듬뿍 올라간 '빅보이칠리스파게티'와 주먹보다 더 큰 미트볼로 만든 '자이언트밋볼스파게티', 마카로니에 치즈를 버무린 '맥앤치즈' 등이 있다. 다양한 치즈 요리들의 맛은 느끼함 보다 고소한 맛이 진해 대학로 이색 데이트코스로 추천하는 대학로 데이트 맛집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1코노미 시대에 혼밥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어 대학로 혼밥, 혜화역 혼밥을 찾는 이들에게도 혜화 파스타 맛집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 또한 1인당 1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국 가정식을 즐길 수 있어 혜화 맛집 저렴한 곳을 찾는 이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샤이바나 관계자는 "혜화역 대학로에는 레스토랑부터 맛집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근 '샤이바나'가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들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오직 이 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유의 분위기와 미국의 가정식이라는 문화를 소비자에게 함께 제공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