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이번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마침내 과로사회란 오명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0회 국무회의에서 지난주 국회에서 통과된 법률공포안 67건을 의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근로시간 문제는 사람들이 갖는 이미지와 실제 사이에 괴리가 많은 분야"라며 "독일 사람들은 매우 부지런하다고 하는데, 사실은 근로시간이 매우 적고 멕시코는 여유로울 것 같지만 가장 일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사람들은 일을 많이 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렇다. 오죽하면 과로사에 과로국가란 오명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근로기준법 개정이)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게 되는 기폭제가 되길 바라지만, 새로운 사회가 정착돼가는 과정에 약간의 짐도 생길 것"이라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좋은 결과를 낳도록 준비를 잘해 달라"고 지시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