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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28일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2018 협력업체 컨벤션'을 개최하고 2018년 동반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매년 최고의 실적을 올린 협력사에 수여되는 '올해의 협력사(Supplier of the Year)'에는 총 4개의 협력사가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협력상(Best Cooperation)'에는 신흥기공이, '최고의 AXS 개발상(Best AXS Development)'에는 ㈜지에스씨, '최고의 실적상(Best Performance)'에는 칼소닉칸세이코리아 주식회사와 ㈜씨엠에프가 선정됐다.
아울러 르노삼성자동차 협력사들의 총 수출 실적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국제물류네트워크(ILN)을 통해 자사에 납품하는 부품 외에도 르노닛산얼라이언스에 협력사의 부품수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7년 총 수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9800억원으로, 르노삼성자동차의 리바이벌플랜(Revival Plan)이 시작된 2014년보다 약 두 배에 가까운 수치(+92%)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수출액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1월부터 1차 협력업체 65곳과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성장·재무 건전성·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데 이어, 지난해 5월부터는 2·3차 업체까지 상생결제시스템을 확대해 현재 총 254곳의 전체 협력업체가 상생결제시스템 혜택을 받고 있다. 또한 2014년과 2015년에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100억원의 민관협력펀드를 결성해 중소 협력업체의 기술개발 및 기술협력을 지원한 바 있다.
한·일 양국 번호판이 부착된 트레일러를 활용해 물류비용, 조달기간 및 재고비용 감소, 통관속도 향상 등의 경제적 효과를 발휘하는 정부가 도입한 한중일 글로벌 순회집하 물류체계 '밀크런(Milk Run)'방식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밀크런 물류에 참여한 르노삼성자동차 부품 협력업체는 닛산 큐슈공장 수출을 주축으로 일본 수출 자동차부품 매출액이 2011년 6.2억 원에서 2016년 4,168억 원으로 5년 새 700배 가까이 급증할 만큼 높은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