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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피임약 통한 베트남 인구정책 지원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8-02-05 11:47




동아제약 최호진 사장(왼쪽 4번째)과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오른쪽 4번째)이 베트남 인구가족계획국 호치민지부장 Mr. 트란 반 트리(오른쪽 5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5일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2018 인구정책 컨퍼런스'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인구정책 컨퍼런스는 1억명에 육박하는 베트남의 산아제한 정책 및 효율적인 인구 관리를 위해 매년 운영하는 행사다. 동아제약은 베트남 보건부 산하 인구가족계획국의 특별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8월 인구가족계획국과 사전피임약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바 있다. 베트남은 급격히 증가하는 인구를 제한하기 위해 가임기 여성들에게 경구용 피임약 복용을 유도 중이다. 현재 1570만명에 이르는 20세부터 39세까지의 베트남 가임기 여성 중 약 12%가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은 동아쏘시오그룹 및 피임제를 소개하고, 앞으로의 피임제 운영 및 공급에 관한 계획을 발표했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단순히 의약품 공급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베트남의 사업파트너로써 현지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BMI에 따르면, 베트남의 제약시장은 약 9300만명의 인구시장을 바탕으로 2016년 약 47억달러까지 성장했다.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11%씩 성장해 7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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