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구덩이 흔적 찾는다…5·18 암매장 추정지 배관 절단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11-07 14:27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 불명됐던 사람들이 비밀리에 묻혔던 곳으로 지목된 옛 광주교도소 발굴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 발굴현장서 나온 배관을 절단 후 발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5·18기념재단과 현장 총괄을 맡은 대한문화재연구원은 전날 땅속에서 발견한 상하수도·통신 배관이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하고 절단 후 발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54mm 두께의 배관 5개 중 3개는 상하수도 배관·2개는 통신선으로, 1999년 교도소 관사에 도시가스 관을 설치하면서 함께 매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이 배관들은 교도소 이전 이후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이 배관들은 25∼70cm 깊이에 매립됐으며 도시가스 배관은 별도 장소에 비슷한 깊이로 매설돼 있다.

재단은 5·18 당시 3공수여단 지휘관이 '시신 12구를 2구씩 포개서 묻었다'고 진술한 교도소 북쪽 담장 외곽의 재소자 농장터를 파보며 시신을 매립한 구덩이 흔적을 찾을 방침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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