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게이션 임플란트 개발로 한국 치과기술 성장에 기여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11-03 16:30



한국 사회의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만 65세 이상 임플란트 시술이 지난 2016년 7월부터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국내 임플란트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MRG에 따르면,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약 2억5000만달러로 추정되며 2023년까지 연 2.8%의 성장이 기대된다.

지난 2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에 가입한 65세 이상 노인이 임플란트 시술 시 본인부담금은 현재 50%지만 2018년 하반기 30%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치과의사협회 발표를 살펴보면, 현재 재료비를 뺀 임플란트 총 금액은 약 110만원 정도인데 그 경우 임플란트 비용을 구체적으로 계산해보면 65세이상 본인 부담 금액은 약 32만원으로 낮아지는 셈이다.

이에 노인 임플란트 수요가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양한 임플란트의 시술 방법 중 '무절개 시술로 출혈과 부기를 줄여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네비게이션 임플란트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세계임플란트학회 ICOI 부회장으로 알려진 현 서울탑치과 대표원장 염문섭원장이 개발했다. '3D CT 촬영', '3D구강 스캐너', '3D프린터'를 통해 신경과 골조직의 위치를 3차원적으로 정밀하게 파악해 임플란트를 심을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정확하게 구멍을 내는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컴퓨터 모의 수술로 최적의 수술 경로를 확보할 수 있다. 또 시술 시뮬레이션을 토대로 정확한 위치에 정밀한 시술이 가능한 첨단 임플란트 시술법으로 눈길을 끈다.

개발자인 서울탑치과 염문섭원장은 "국내 및 해외 치과의사들에게 많은 강연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의 치과기술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시술자의 능력에 따라 0.5mm 정밀한 오차로 시술이 가능한 첨단 임플란트 시술법으로 별도의 추가 절개가 없어 수술시간이 단축된다. 또 통증과 부기가 적어 노인환자 또는 당뇨, 고혈압 등 큰 수술을 할 수 없는 전신질환 환자에게 유리한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시술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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