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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찬마루 홍미희 관장
태권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기'이자 우리민족의 얼과 특성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조용한 아침의 나라'의 이미지와 접목된 태권도는 4천여 년 전 부터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야수나 맹수의 공격에 대비 하기도하고 사냥이나 신체적 활동뿐만 아니라 도에 바탕을 둔 국기로 발전해 왔다. 이처럼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함께해 온 태권도는 세계 곳곳의 수많은 태권도인들의 노력과 땀에 의해 대표적인 글로벌 브랜드이자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 곳곳으로 널리 알리는 첨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홍미희 사범은 계명 대 태권도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용인대 태권도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여성 태권도인이다. 대학에 다니며 뒤늦게 태권도에 입문한 그녀는 건강관리를 위해 시작한 태권도가 신체단련은 물론 정신수양에도 큰 도움을 주는 무도란 걸 깨달았고, 이 깨달음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 늦은 출발이었지만, 남들보다 더욱 많은 시간을 수련에 할애하며 그 결과 홍 사범은 계명대학교 태권도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한국 중 고등학교태권도연맹 기술전문위원회 여성분과위원장과 대구태권도협회 여성분과 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민국 최초 여성태권도협회장으로 서대구태권도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홍 사범은 "용기와 도전정신을 일깨워 수련과제의 단계별 목표를 통한 성취감을 고취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아울러 사람됨의 예와 효를 기본으로 선후배간의 존중과 화합이 바탕 된 마음의 성실함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태권도가 무예나 스포츠 이상의 경쟁력 있는 전통문화로 주목받고, 한류브랜드로서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기 위해서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가장 한국적으로 철저히 특성화, 전통화된 한국인의 얼과 혼을 담을 수 있는 한국인의 정신이 살아있는 태권도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무는 멈추고자 하나 바람은 그치지 아니하고 자식은 봉양하고자 하나 어버이는 기다리지 아니한다는 풍수지탄(風樹之歎)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 후회하지 말고 살아생전에 정성을 다해 효도를 다하라는 뜻이다. 하지만 핵가족화로 인해 이기주의가 만연하며 현대인들은 효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점점 잊어가고 있다. 홍미희 사범은 작고하신 어머니께 살아생전 효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을 후회하며 "진정한 효도는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무엇보다 살아생전에 해야 한다."는 홍 사범은 "시공을 초월한 이 시대의 진정한 장한 얼굴의 주인공은 바로 나의 어머니입니다."라고 전했다. 때문에 홍 사범은 제자들에게도 효도의 중요성과 실천을 무엇보다 교육의 중심에 두고 있다.
태권도는 단순한 운동이나 국제 경기의 일부분이 아닌, 전 세계인의 건강한 생활체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인적 교육 프로그램 보급과, 동양사상의 전령사로서, 현재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우리 한국의 문화코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미희 사범은 "전 세계 1각 국의 국가원수 경호 요원에 대한 무술 지도를 태권도 지도자들이 그 역할과 지도를 담당하고 있다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큰 자랑이 아닐 수 없다."며 "앞으로도 태권도 수련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며 효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효 문화 전승의 일익을 담당하는 태권도인으로서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