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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일(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1등급, 1200m, 연령오픈)에 출전하는 말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경마팬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말들이 대거 출전하는 가운데 서울을 대표하는 '파이널보스'와 '최강실러'의 맞대결이 예고되어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최강실러(미국, 6세, 거, 레이팅112)
서울을 대표하는 스프린터로 1200m 출전경험이 13번에 달하며 1번 빼고 모두 3위안에 입상했다. 4월 1등급 경주 우승, 6월 'SBS스포츠 스프린트(GⅢ)' 3위 등 올해 출전한 경주에서 꾸준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 출전마들 중 가장 높은 중량인 59kg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1200m경주에 10번 출전해서 3번 우승, 3번 준우승했다. 지난 7월 1등급 1200m 경주에서 '최강실러', '올웨이즈위너', '다이나믹질주' 등 강력한 단거리 적성마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풍부한 단거리 경주 참가경험이 강점인 마필로 게이트 번호에 상관없이 기량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나믹질주(미국, 6세, 수, 레이팅103)
추입성향의 경주마로 주로 장거리에 출전했던 말이지만 최근 단거리 경주에 참가해 녹슬지 않은 순발력을 보이고 있다. 올해 출전한 4번의 1200m경주에서 준우승 2번을 포함해 3번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최근 받은 것 중 비교적 낮은 부담중량인 54.5kg를 받아 기대할만 하다.
선록(한국, 4세, 수, 레이팅85)
기세가 좋은 신예마로 데뷔 후 작년 10월 1등급 승급전 까지 10전 7승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승급 후 1등급 경주에서는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단거리 경주에서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올해 출전한 3번의 1200m 경주 중 2번을 3위 안에 입상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