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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1등급, 2000m, 연령오픈)에서 신예 강자의 활약이 이어질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맞서 '소통시대', '언비터블' 등 관록의 경주마도 대거 출전, 흥미로운 경주가 전개될 전망이다.
직전경주가 1800m 장거리 경주임에도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무려 17마신차로 '와이어투와이어'(wire to wire, 경마 출발선에서 결승선까지 내내 1위를 지키며 우승하는 것) 우승을 거두었다.
소통시대(한국, 6세, 거, 레이팅104)
언비터블(미국, 7세, 수, 레이팅105)
고령의 나이라고 할 수 있지만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 관록이 빛나는 말이다. 올해 출전한 1등급 경주가 다 2000m였고 모두 순위상금을 챙겼다. 출전마 중 2000m 경험이 15번으로 가장 많다. 2000m 최고 기록도 2분 7초 6으로 출전마 중 가장 좋아 당일 컨디션이 관건이다.
찬마(한국, 4세, 수, 레이팅96)
유명 씨수마 '메니피'의 자마로 떠오르는 국산마다. 15번 출전 중 7번 우승을 하고 연승률이 80%에 달한다. 2000m 출전경험은 없지만 작년부터 장거리 경주에서 성적이 4위 밖으로 떨어진 적 없이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그동안 핸디캡 경주로 고부담중량에 다소 부진하였으나, 이번 경주에서는 경쟁마에 비해 낮은 52.5kg의 부담중량을 부여받아 기대가 높다.
신데렐라맨(한국, 6세, 거, 레이팅103)
2016년 6월 경주 후 1년 만에 돌아왔다. 전성기 시절(2014.12.05∼2015.4.19) 5연승을 하기도 하고, 2015년 '그랑프리(GⅠ)'에서 최고 인기마에 선발되기도 했던 마필이다. 추입력이 돋보이는 장거리 적성마로 2000m 4번 출전 중 우승 1번, 준우승 1번을 차지했다. 길었던 휴양 기간을 극복하고 예전 기량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