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이 선정한 대한민국 척추명의⑤ 부천 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박정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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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는 어떤 질환인가?
▲디스크란 척추뼈 마디 사이에서 쿠션처럼 완충 작용을 해주는 조직인데, 보통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운동 등 여러 요인으로 척추 주변 물렁뼈가 손상되고 염증이 생겨 디스크 조직이 밖으로 밀려나온 상태를 말한다. 정확한 명칭은 추간판 탈출증 또는 추간판 장애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수술 받아야만 치료가 되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소수이고, 대부분은 비수술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 가능하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견인치료, 도수감압치료, 신경주사요법 등 비수술 치료법은 다양하다. 그중 도수감압치료는 기존의 물리치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다 적극적으로 신경과 근육, 척추골격계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교정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다. 신경주사요법의 경우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 가지를 찾아내 그 주위에 약물을 주사하므로 빠르게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비수술 치료로도 호전이 없는 경우,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 허리디스크가 만성이 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법으로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이 더 낫다. 미세현미경, 디스크제거술,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이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미세현미경을 이용하면 적게 절개하면서도 신경은 충분히 감압해줄 수 있다. 호전 효과가 높고 후유증이 거의 없기 때문에 환자 만족도가 높다.
-허리디스크 관리 및 예방법은?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기르고, 스트레칭과 유산소운동, 근력운동 등을 적절하게 시행해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다. 이미 허리디스크가 발병했다면 무리하게 허리를 사용하지 않고 찜질을 하면서 충분히 안정을 취하기만 해도 어느 정도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