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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이 선정한 대한민국 척추명의⑤ 부천 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박정현 원장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17-08-08 09:18


스포츠조선이 선정한 대한민국 척추명의⑤ 부천 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박정현 원장


허리디스크는 국민병이라 불릴 만큼 한국인에게는 흔한 질환이다. 40대 이상 중장년은 노화로 인한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30대 이하 젊은 층은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파열이 주원인이다. 허리디스크는 제대로 된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받고 관리하면 나아질 수 있다.

지난 2003년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출신 관절·척추 전문의들이 설립한 부천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권세광·최철준)은 무릎·고관절센터, 어깨·상지센터, 족부센터, 척추센터 등 세부 센터별 운영을 통해 14년 동안 환자들의 관절·척추 질환을 전문적으로 챙겨왔다. 부천 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박정현 원장은 개개인 맞춤형 치료를 통해 척추 질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였다. 이에 스포츠조선에서는 박정현 원장을 '대한민국 척추 명의'로 선정하고 '허리디스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허리디스크는 어떤 질환인가?

▲디스크란 척추뼈 마디 사이에서 쿠션처럼 완충 작용을 해주는 조직인데, 보통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운동 등 여러 요인으로 척추 주변 물렁뼈가 손상되고 염증이 생겨 디스크 조직이 밖으로 밀려나온 상태를 말한다. 정확한 명칭은 추간판 탈출증 또는 추간판 장애다.

허리디스크 하면 허리 통증인 요통을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허리디스크 상태가 되면 밀려나온 디스크 조직이 신경근을 자극하고 압박해 요통을 비롯한 엉치, 다리 저림 등으로 나타난다. 환자들이 허리보다는 다리 통증을 훨씬 불편하게 느끼기 때문에 무릎 관련 질환으로 오해하기 쉽다. 엉치나 다리가 저리다면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관절·척추 병원 전문의에게 진단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수술 받아야만 치료가 되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소수이고, 대부분은 비수술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 가능하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견인치료, 도수감압치료, 신경주사요법 등 비수술 치료법은 다양하다. 그중 도수감압치료는 기존의 물리치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다 적극적으로 신경과 근육, 척추골격계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교정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다. 신경주사요법의 경우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 가지를 찾아내 그 주위에 약물을 주사하므로 빠르게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비수술 치료로도 호전이 없는 경우,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 허리디스크가 만성이 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법으로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이 더 낫다. 미세현미경, 디스크제거술,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이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미세현미경을 이용하면 적게 절개하면서도 신경은 충분히 감압해줄 수 있다. 호전 효과가 높고 후유증이 거의 없기 때문에 환자 만족도가 높다.

-허리디스크 관리 및 예방법은?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기르고, 스트레칭과 유산소운동, 근력운동 등을 적절하게 시행해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다. 이미 허리디스크가 발병했다면 무리하게 허리를 사용하지 않고 찜질을 하면서 충분히 안정을 취하기만 해도 어느 정도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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