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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10명 중 1명 '법정 최저시급 미만'…월수입은 평균 67만4천원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7-07-12 11:35


아르바이트생 10명 가운데 1명은 법정 최저 시급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아르바이트생 10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법정 최저시급인 시간당 6470원 미만을 받는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9.4%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7월 조사에서 당시 최저임금인 시간당 6030원에 미달하는 급여를 받는다는 응답자 비율 16.6%보다는 절반 가까이 준 수치다.

금액별로 보면 시간당 6470~7000원 미만을 받는다는 응답자가 50.5%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7000~8000원 미만이 27.2%, 8000~1만원 미만이 8.7%로 각각 나타났다. 시간당 1만원 이상 받는다는 응답자는 4.3%였다.

아르바이트로 거두는 월수입은 평균 67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86만9000원으로 여성(62만6000원)에 비해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 92만7000원, 30대 81만5000원, 20대 64만9000원, 10대 52만3000원 등의 순이었다.

또한 아르바이트 미경험자보다는 경력자들의 급여가 더 높았다.


아르바이트 경험자들은 월 평균 수입이 70만4000원인데 반해, 처음 근무 중이라고 밝힌 응답자들은 61만5000원을 받았다.

현재 아르바이트 급여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만족'이 '불만족'을 약간 앞섰다. '만족한다'는 응답이 48.0%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매우 만족'이 7.4%를 차지하는 등 만족한다는 응답이 약 55%로 나타났다. 반면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40.1%, '매우 불만족'은 4.5%로 나타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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