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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아직 2군에 머물러 있는 우수마들이 기다려 온 '스포츠조선배'(제9경주·2000m·국OPEN)가 펼쳐진다. 1990년에 처음 시행돼 벌써 28회를 맞은 '스포츠조선배'는 2등급의 말들이 이름을 알릴 절호의 기회다.
'카원'(거·5세·레이팅69)은 지난해에도 '스포츠조선배'에 출전한 말로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기본 체형 540kg이상에 부마 '메니피'와 모마 '제니튜더'의 자마로 혈통이 우수해 기대가 크다. 작년에는 7위로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최근 5경기 모두 순위권 안에 들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검빛강자'(거·4세·레이팅67)는 2월, 3월, 5월 경주에서 모두 1위를 하며 승률을 35.7%까지 끌어올렸다. '헤럴드경제배', 'YTN배'를 우승한 '클린업조이'와 '뚝섬배' 우승마 '실버울프'를 담당하고 있는 송문길 조교사의 말이다. 말을 보는 안목이 탁월한 조교사의 말이라는 점 때문에 기대가 높다. '검빛강자'는 2월 18일(토) 경주에서 승리하며 송 조교사에게 100승의 기록을 안긴 말이기도 하다.
'퍼펙트샤인'(수·6세·레이팅67)은 출전마 중 가장 나이가 많고 출전마 중 승급도 가장 늦었다. 하지만 2등급 승급 후 한 달 만인 4월에 치러진 '스포츠동아배'에서 3위를 기록할 만큼 저력이 있다.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은 스포츠조선배를 기념해 구매권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 경주 베팅고객을 대상으로 응모권을 발행하고, 현장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구매권을 지급한다. 총 11명에게 150만원 상당의 구매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포츠조선배에 베팅한 고객 중 전산추첨으로 구매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