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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5억원이 걸린 제18회 코리안오크스가 오는 11일(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5경주(국산 1군 3세 암말) 1800m로 펼쳐진다. 한국에서 태어난 3세 암말들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대회인 만큼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최강의 암말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열기가 벌써 후끈 달아올랐다.
그러나 김 조교사의 5연패를 저지하기 위해 나선 경쟁자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는 '아이스마린'(부경·3세 암말·마주 이경희)이다. 3세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6번의 대상경주에 출전,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2회씩 기록했다. 특히, 올해 3월 열린 '경남신문배' 에서는 단 한 차례도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우승컵을 들어 올려 부경 암말 최강자의 위용을 과시했다. 520kg대의 거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파워가 일품인 데다, 스피드까지 뛰어난 전천후 경주마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선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 스타일의 '테아크포밀즈'(부경·3세 암말·마주 이태희), 데뷔 이후 2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기록한 '브라이트스타'(부경·3세 암말·마주 배삼성)', 서울경마의 대표로 10번의 경주 경험에 막판 뒷심이 뛰어난 '예상백승'(서울·3세 암말·마주 이장한)'등이 도전세력으로 눈길을 끈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암말 대상경주 '코리안오크스'를 맞아 여성 고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국내 최고의 암말 경마대회인 '코리안오크스'의 정체성 홍보 및 여성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유방암 무료검진이 실시되고, 여성고객을 대상으로 '러블리 네일아트', '발 마사지', '아로마 마사지', '스팀 마사지' 등의 미용, 건강 관련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된다. 공원 내 예시장에서는 경품이 걸린 '예쁜말 선발대회'도 함께 펼쳐진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