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첫 판매를 시작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 8년 만에 가입자수 2000만명을 돌파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출시 1년5개월 만인 2010년 9월 말 1000만명 시대를 연 후 꾸준히 증가해 6년7개월 만에 2000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올들어 통장 가입자 수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청약통장 시장이 상당 규모로 커진 데다 지난해 11·3대책 이후 서울과 신도시 등 청약조정지역의 1순위 자격 요건이 1주택 이하 보유자로 강화되고 재당첨 제한 부활, 분양권 전매제한 확대 등의 규제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1947만3580명에서 2월에는 1967만6862명으로 1.0% 늘었으나 3월에는 1985만6241명으로 0.9%, 4월에는 0.7%로 증가폭이 줄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513만5224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가 501만2489명, 부산 144만1591명, 인천 106만7679명 순이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광역시도에서는 경상남도가 105만6343명으로 유일하게 100만명을 넘겼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