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크레인 사고 진심으로 사과…책임 다할 것"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5-02 17:20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이 2일 3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거제조선소 크레인 충돌 사고와 관련해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이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이 2일 "죄스러운 마음"이라는 취지의 사과문을 내놨다. 사고 당일 미국 출장 중이던 박 사장은 이날 거제 조선소로 돌아와 사고 수습에 나설 예정이다.

박 사장은 사과문에서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한 불의의 인명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상심에 빠져 계신 유가족, 부상을 입으신 분들과 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또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박 사장은 "조선소는 안전이 최우선이고 저희 경영진은 협력업체를 포함한 모든 작업자의 생명을 지켜야 함에도 이런 사고가 발생하게 돼 죄스러운 마음뿐"이라며 "동료를 한 순간에 잃게 돼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 없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미국에 출장 온 저도 귀국 중으로 오늘 저녁 거제에 도착해 사고수습을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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