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20일 오픈

김형우 기자

기사입력 2017-04-18 15:19


파라다이스시티호텔 메인로비

국내에도 복합리조트(IR, Integrated Resort)가 문을 열었다. 한-중-일 최초를 표방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가 그곳으로, 내년 여름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20일 1차 개장한다.

복합리조트란 호텔, 컨벤션센터, 전시-공연장, 테마파크, 고급 레스토랑 등을 갖춘 대규모 휴양복합시설을 이른다.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리조트 월드 센토사,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 MGM, 아리아 호텔 등이 대표적 공간으로, 그야말로 '원스톱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 로비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의 합작법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해안남로에 선보인 파라다이스시티는 총 33만㎡(약 10만 평) 부지에 호텔-리조트, 카지노, 컨벤션센터 등의 휴양시설이 들어섰다.

금번 1차 시설에는 총 711개 객실과 고급 레스토랑, 바, 라운지, 풀 빌라 등을 갖춘 특급 호텔을 비롯해, 최대 1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센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선보였다. 카지노는 최신식 게임기구 450대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다. 또한 '아트테인먼트(Art-tainment·Art& Entertainment)' 리조트를 표방하고 있는 파라다이스시티에는 데이미언 허스트, 구사마 야요이, 오수환, 이강소 등 국내외 예술 거장들의 작품 약 2700여 점도 전시돼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최근의 미식 기행 트렌드에도 초점을 맞췄다. 미슐랭 2스타의 세계적 중식당이자 광둥요리 전문점인 '임페리얼 트레저'도 입점 시켰다. 임페리얼 트레저는 2017년 미슐랭 가이드에서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가 미슐랭 2스타로 선정된 바 있다.


파라다이스시티호텔 외관
한편 파라다이스시티는 다양한 인프라와 콘텐츠를 바탕으로 관광산업의 부가가치 또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인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가 기본으로, 1600명 수용의 컨벤션센터를 앞세워 국제회의 및 기업행사를 적극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마이스 관광객 1인당 소비 지출액은 3127달러(약 360만 원)로 일반 관광객(1715달러)에 비해 1.8배나 크다.

파라다이스시티의 강점은 뛰어난 접근성이다. 인천공항에서 자기부상열차로 5분, 서울에서는 공항철도 기준 40분이 걸린다. 특히 베이징, 상하이, 도쿄, 오사카 등 인접국의 주요 도시로부터는 1시간 3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 등의 여파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급감하는 등 인바운드 관광시장이 얼어붙고 있지만 성공적인 론칭을 자신하고 있다. 카지노VIP 고객들의 방문 특수성에,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세계적 트렌드와 대한민국의 매력을 제대로 담아낸 명품 컬처공간이라는 자부심이 이를 뒷받침한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파라다이스시티를 향후 50년 동안 운영해 고용 창출 78만 명, 생산 유발 효과 8조2000억 원, 부가가치 창출 3조 25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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