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인천 영종대교 부근의 KTX 열차 고장사고는 '차량 부품 결함'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코레일은 '제작 결함'으로 보고 제작사인 현대로템을 통해 부품 교환과 시스템 변경 등의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해당 KTX열차는 지난달 11일 대전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역으로 향하던 중 오전 7시 50분쯤 검암역과 인천국제공항역 사이 영종대교 부근에서 갑자기 멈춰 섰다.
당시 코레일은 승객들을 공항철도 전동열차로 환승시켜 오전 9시 38분 검암역을 출발, 인천공항역으로 향하도록 조치했다.
이 때문에 사고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10여명이 비행기를 놓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또한 후속 열차 승객들도 지연운행으로 인천공항까지 가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