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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시술이라 함은 가장 먼저 '레이저' 시술을 떠올린다. 그러나 피부 겉 표면을 손상시켜 재생을 유도하는 레이저도 있지만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피부 건강을 위한다면 피부층에 직접적으로 약물을 주입하는 주사시술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주사시술은 직접 손으로 주사를 이용해 피부 한 땀 함 땀 약물을 주입하는 것으로 솔루션 소실이 거의 없다는 게 장점이다. 요즘처럼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레이저 시술 이후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는 현상을 경험하거나 레이저 등의 시술이 어려운 얇은 피부도 있는데 일명 연어주사라 불리는 리주란힐러, '리제스킨 필러'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젤 상태로 주사기에 담아 시술에 사용되는 리제스킨은 혈관 내피 성장인자 생성 촉진으로 세포 내 미세 순환을 활성화시키고 DNA 합성을 유도해 피부 탄력을 회복시킨다. 이에 노화가 진행된 피부나 반복적인 레이저 시술, 자외선 등으로 손상된 피부를 개선시켜 준다.
이때 염두에 둬야 할 점이 있다면 제품의 점도와 확산 정도에 따라 리제스킨, 리제스킨I, 리제스킨S와 같은 라인업 제품이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을 통해 개인의 피부 상태나 시술부위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한다. 시술횟수는 피부 상태를 빠르게 개선하고 싶은 경우라면 월 1~3회, 평균적으로는 3개월에 1번 주기로 1년에 4회 정도를 권장한다.
플로레의원 황성진 박사는 "연어주사의 베이스가 되는 리제스킨은 단독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지만 우리 인체의 수분인자인 히알루론산(HA)을 희석해 시술하면 피부 재생력 강화, 콜라겐 정상화를 통한 리프팅, 잔주름 감소, 유·수분 밸런스 조절 및 피지감소, 모공축소, 피부톤 개선 효과를 더욱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리제스킨의 경우 피부 가장 겉 표면인 얕은 층에 주입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전문의의 숙련도나 테크닉, 꼼꼼함에 따라 결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제스킨을 활용한 필러 시술은 히알루론산 이외에도 다양한 매뉴얼을 구현할 수 있다. 단 개인의 피부상태와 니즈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택한 후 알맞게 혼합, 적당한 시술부위와 피부층에 적정량을 정확하게 투입해야만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