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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미소왕자' 기분 좋은 1승 챙길까?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7-01-12 21:19


문세영 기수와 미소왕자.

15일(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등급 경주가 펼쳐진다. 제11경주로 열리며 1400m 핸디캡 경주다. 매번 혼전을 거듭하는 1등급 무대인만큼, 이번 경주를 앞두고도 우승향방을 점치긴 쉽지 않다.

'미소왕자'가 걸출한 성적에 걸맞게 제일 높은 레이팅을 자랑하며 경쟁자들을 누르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부담중량 이점을 얻은 '야호선샤인', '골드마운틴', '개나리' 등의 기세도 무시할 수 없어 여러모로 우승향방은 안개 속이다.

'미소왕자(미국·수·4세·레이팅 95)'는 기본적으로 순발력과 스피드가 뛰어나다. 상황에 따라선 추입 전개도 가능하다. 지난해 YTN배 우승을 통해 잠재력과 능력을 충분히 입증했으며, 1등급 승급 후에도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어 여러모로 기대가 높다. 아직 4세마란 점에서도 성장의 여지는 충분하다. 지금껏 1400m에 3번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각 1회 기록했단 사실도 이번 대회를 앞두고 '미소왕자'의 자신감을 높인다.

'야호선샤인(한국·수·5세·레이팅 92)'은 종반 탄력 발휘가 강점인 경주마다. 지난 2015년 12월 1등급으로 승급했으며 이후 8번 출전해 우승 1회를 포함, 다수 경주에서 순위상금을 챙겼다. 성적에 기복이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편성에 따라 무서운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어 여러모로 눈여겨봐야 한다.

'골드마운틴(한국·거·5세·레이팅 89)'은 초반 순발력이 뛰어나다. 따라서 초반 선입 작전만 잘 구상한다면 충분히 입상도 노려볼만하다. 지난해 5월 1등급으로 승급한 뒤 벌써 우승을 2차례나 차지했을 정도로 적응이 빠르다. 전체 출전 경주의 절반가량이 1400m로 해당거리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도 '골드마운틴'의 강점이다.

끝으로 '개나리(캐나다·암·4세·레티잉 86)'도 이번 대회 복병이다. 초반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선행마다. 지난해 12월 1등급 승급전에서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아직 성장 중에 있는 마필이라 기대해 볼 만 하다. 데뷔 이후 총 9회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각 3회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경쟁자들과 비교 시 부담중량 이점도 상당해 입상 가능성이 높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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