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손경식"조원동 수석이 이미경 부회장, 비켜줬으면 좋겠다고..."

손경식 CJ회장은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미경 부회장이 비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손 회장은 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 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의 이미경 부회장 사퇴 압력과 관련한 질문에 조원동 전 수석의 개입을 긍정했다. "조 수석이 대통령의 말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후 조 수석과 재차 통화를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 부회장이 대통령이 그런 말씀을 하실 리가 없다. 조수석 이야기를 들어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 이미경 부회장의 이후 거취에 대해 "이 일은 7월중에 있었던 일인데 그 다음 9월 말에 미국에 갔다. 미국에서 CJ 글로벌 일들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두라고 한 이유를 파악을 못했느냐"는 질문에 손 회장은 "조 수석이 확실히 말씀을 해주셔야 되는데 조 수석도 말을 안하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다"고 답했다. "진짜 그러실 리가 있겠느냐고 생각했다"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청와대 안가에서 2번 만났다는 손 회장은 "처음에는 정부가 문화산업을 정부의 중요정책으로 정한 다음, CJ 문화사업 많이 하니 열심히 해달라는 격려를 들었다"고 했다. 차은택과의 친분에 대해서는 "차은택은 행사장에서 수인사 정도 했고 이후로는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저희 회사에는 창조혁신센터, 문화융성하는 조직이 있다. 거기 책임을 맡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는 말을 들었다. 우리 직원이 그건 불가능하다고 거절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