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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효명)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각 산하 병원별로 '로제타홀 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먼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하 고려대 안산병원)이 5일 고려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 중 처음으로 '로제타홀 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해 의료, 통역, 직업체험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지원을 실시한다. 고려대 안산병원 '로제타홀 센터'는 의료계에서는 처음으로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센터로 지역사회에 큰 역할을 할 예정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에 개소하는 고려대 안산병원 '로제타홀 센터'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차별화된 진료를 제공하는 로제타 클리닉을 운영하고, 통역지원 및 전용창구 개설, 이동이 불편한 다문화가정을 위한 순회진료 꿈씨(KUM-C)버스 지원 등 다양한 방안으로 다문화가정의 진료편의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지원 이외에도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직업체험프로그램,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바자회 및 행사지원, 끝전성금전달 등 실질적이고도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간다. 고려대 안산병원이 위치한 경기도 안산시는 인구 74만 명 중 등록된 외국인 거주자만 7만 5000여 명으로, 2016년 7월 기준 전체 인구의 10%가량이 외국인이다. 특히, 경제적인 문제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이 많아 '로제타홀 센터'를 통한 종합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고려대 안산병원 '로제타홀 센터' 개소식에는 고려대학교 염재호 총장을 비롯해 김효명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차상훈 안산병원장 등 내부인사 뿐만 아니라 제종길 안산시장, 이홍재 단원보건소장, 문숙현 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등이 참가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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