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의원 "스마트폰 중독자 3년새 2배 증가"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10-03 16:00


스마트폰 중독자가 3년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매년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매년 '인터넷 과의존 실태조사'를 실시해 인터넷 과의존과 스마트폰 과의존의 예방 및 해소를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신 의원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인터넷 중독자는 230만 명에서 270만 명으로 소폭 증가한 반면 스마트폰 중독자는 300만 명에서 580만 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중독 현황에서는 지난해 유·아동 층에서 13만 명이 집계된 것과 성인층에서 2배 이상 늘었다.

신 의원은 "IT강국의 이면엔 스마트폰 과다사용에 따른 부작용들이 보고되고 있는 만큼 유·아동, 청소년층의 스마트폰 중독은 신체적·정신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무작정 억제할 수만은 없지만, 슬기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예방교육과 관련연구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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