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외계인의 수신에 응답하지 마라” 경고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6-09-28 17:48



저명한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우주에서 온 외계인들의 수신에 응답하는 것은 매우 나쁜 행동이다"고 경고했다.

호킹은 스트리밍 서비스 '큐리어시티 스트림'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단편 영화 '스티븐 호킹이 가장 좋아하는 곳들'(Stephen Hawking's Favorite Places)에 출연한다. 이 영화에서 호킹은 이 같은 우려를 밝혔다.

영화에서 호킹은 CG로 된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여행하며 블랙홀과 태양계 밖의 지구와 비슷한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곳인 행성 글리제 832c를 보여준다. 글리제 832c은 지구에서 16 광년 떨어져있다.

호킹은 "인간은 외계 문명에서 오는 모든 신호와 응답에 대해 매우 조심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구를 순식간에 정복 할 외계인을 경계해야한다"며 "나이를 먹으면서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어느 때보다 확신한다. 어느 날 우리는 다른 행성에서의 신호를 받을 수 있다. 그때에는 답장을 보내는 것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호킹의 외계인 충돌에 대한 경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에서 외계인과 지구인의 만남을 이탈리아 탐험가 콜럼버스와 미국 원주민의 첫 만남으로 비유하며 고등생물에 대한 위험을 알렸다. 당시 호킹은 "외계인이 지구를 찾아 올 경우 콜럼버스가 미국을 방문 했을 상황과 비슷할 것이다. 그 결과는 좋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고도의 지능을 가진 외계인은 우리에게 있어 만나고 싶지 않은 존재가 될 수 있다. 나는 그들이 고향 행성의 모든 자원을 고갈 내고 거대한 우주선에 살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지능이 발달한 외계인들은 유목민이 될 수 있다. 그들은 갈 수 있는 모든 행성을 찾아가 정복하고 식민지로 삼는 것이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스포츠조선 바로가기페이스북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