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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1년째 의식불명 상태로 브라질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교민의 안전한 귀국을 돕기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2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발 인천행 KE062편을 통해 1년째 의식불명 상태로 브라질에 거주 중인 오광식씨를 무상으로 인천까지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했다. 오씨는 브라질 현지에서 노상강도를 당해 총격을 입고, 1년째 의식 없이 병원에 입원에 있었다. 게다가 현지 병원에서는 차도가 없다는 이유로 퇴원을 종용했지만, 가정 형편상 한국으로 돌아올 수도 없었다. 의식이 없기 때문에 누워서 항공여행을 할 수 있도록 기내에 좌석 6개를 활용해 만들어 놓은 침대의 일종인 스트레처(Stretcher, 항공침대)를 이용해야 했던 만큼 정상운임의 6배의 항공권 비용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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