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26일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다. 농심은 이번 농심신라면배 바둑대회 1차전은 백두산 백산수공장에서 개최한다. 오랜 시간 명성을 쌓아온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을 통해 백산수를 홍보하고, 중국 생수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매년 상해에서 치러지는 결승대회는 중국 CCTV, 상해TV, 인민일보 등 다수의 중국 언론사에서 보도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며, "한국의 이세돌과 중국의 커제가 맞붙었던 지난 17회 대회의 결승전은 기보 중계 온라인 사이트에 100만명에 가까운 중국 바둑팬이 몰릴 만큼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흥행에 힘입어 농심의 중국 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에서 해마다 최대실적을 올리고 있는 농심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대비 24.2% 성장한 8억 2,273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농심 백두산 백산수공장은 농심이 창립이래 최대 규모인 2천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공장이다. 농심은 백두산 백산수공장을 세계 최고의 수원지인 백두산의 물을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은 채 그대로 담을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로 설계했으며, 지난 2015년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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