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 전 본사 윤리경영 여부도 살펴야"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09-18 15:30


프랜차이즈 창업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창업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프랜차이즈 창업을 하겠다는 응답은 49.5%였다. 반면 독립창업은 42.8%다. 특히 4050세대가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0대의 48.7%, 50대의 47.6%가 프랜차이즈 창업을 원했다.

프랜차이즈 창업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가맹본부의 갑질 논란도 존재한다. 공정위도 최근 외식업종 직권조사 완료와 더불어 연내에 문제점들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동반상생의 기본모토인 '윤리경영'을 실시하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도 있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과거에 비해 경영을 올바르게 하는 가맹본부가 많이 늘었다"며 "가맹점 관리를 비롯해 메뉴 개발 등에 대한 노하우가 있고, 가맹점의 수익률을 고려하는 브랜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비창업자가 아이템 선택과 함께 착한 가맹본사를 선택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월드크리닝은 높은 기술력과 가맹점과의 화합, 사회이윤환원 활동 등이 돋보이는 브랜드다. 여성 점주가 많은 특성상 월드크리닝은 전산P.G교육, 영업사례교육, C/S교육, 섬유별 세탁물 접수교육, 세탁무로학인방법, 세탁교육, 모범매장 실무교육 등을 제공한다. 오픈 1년 이내 가맹점을 대상으로 지사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기적 교육도 실시해 매장 운영에 도움을 준다.


띠아모코리아는 경기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사장단이 직접 나섰다. 가맹점의 매출 부진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가맹점 컨설팅뿐만 아니라 상담에도 본부장 이상 사장이 직접 현장에 나가 상담한다. 김성동 띠아모코리아 대표는 "가맹본사의 능력과 노하우를 믿고 창업한 가맹점주에게 신뢰를 보여주는 것은 당연하다"며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본사의 역량을 동원해 가맹점을 돕는 것이 프랜차이즈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갈중이는 높은 기술력으로 가맹점의 안정화를 도모하는 생활한복전문점이다. 갈옷은 항균·항취 작용이 탁월해 피부가 민감한 어른이나 아토피 등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좋다. 갈중이의 경쟁력은 이미 오래 전부터 쌓아져 왔다. 2009년 제주갈천 염색견뢰도 개선방법으로, 2013년에는 감물분말염료 제조방법과 베개 제조방법으로 특허를 취득했다. 또한 제주자치도에서 선정한 제주형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로 제주도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다.

정성만김밥은 특징은 단무지 대신 국내산 무를 직접 절여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숯불의 향을 담은 숯불직화구이김밥 등 독특한 메뉴도 만들었다. 정성만김밥의 특징 중 하나는 기본을 지키는 초심이다. 정성만김밥 관계자는 "본사나 가맹점 모두 식재료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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