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버스노선 절반 이상 개편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07-30 12:18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전면 개통됐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30일 오전 5시 30분 검단오류·검암·서부여성회관·인천시청역 등 4개 역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2호선은 서구 검단오류역에서 남동구 운연역을 잇는 29.2km 구간에 건설됐다.

총 27개 역 중 환승역은 3개로 검암역은 공항철도, 주안역은 경인전철, 인천시청역은 인천지하철 1호선과 연결된다.

2호선은 2량 1편성으로 운행한다. 1편성당 승차 정원은 206, 최대 수용 능력은 278명이다.

수송능력이 다른 노선보다 떨어지지만 대신 배차간격이 촘촘하다.

평일 출퇴근 땐 3분 간격으로, 평시에는 6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의 배차간격 4분 30초∼8분 30초보다 짧다.

하루에 총 460회 운행하며 검단오류역에서 운연역까지 종점 간 편도 소요시간은 48분이다.


인천 2호선에는 2009년 6월 착공 이후 국비 1조3천69억원, 시비 9천513억원 등 총 2조2천592억원이 들었다.

2호선 개통에 맞춰 인천 시내버스도 전체 노선 절반 이상이 새롭게 바뀌었다.

기존 212개 노선 중 현재와 똑같이 운영되는 노선은 98개(47%), 새로 변경되는 노선은 87개(41%)다.

15개 노선은 신설되고 27개 노선은 폐지돼 전체 노선은 200개가 됐다.

인천시는 노선 개편으로 노선당 버스 운행 대수가 0.7대 늘어나고 평균 배차간격이 3분 단축돼 이용자 평균 통행시간도 약 8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

새로 바뀐 버스 노선 현황은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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