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중 7개 그룹, 작년 총매출 줄어. GS·한화·현대차만 늘어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6-04-17 15:46


지난해 10대 그룹 매출이 일반 기업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10대 그룹(공기업 집단 제외) 계열 12월 결산 상장법인 68개사의 작년도 연결 재무제표상 매출은 1010조7000억원으로, 2014년(1045조3000억원)보다 3.3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피 상장사의 평균치인 3.01% 감소보다 높은 수치다.

그룹별로 보면 10대 그룹 중 GS(11.49%), 한화(8.10%), 현대차(4.25%) 등 3개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그룹의 총매출이 줄었다.

가장 감소폭이 컸던 그룹은 SK로 15.73%가 줄었다. 이어 삼성 -4.21%, 롯데 -4.14%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SK가스(-31.37%), SK케미칼(-27.66%), 삼성엔지니어링(-27.72%) 등 31개사가 매출을 늘리지 못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포스코(-10.61%), 포스코대우(-14.12%) 등 분석 대상 6개 계열사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

한편 10대 그룹 68개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4조2000억원으로 2014년의 59억6000억원보다 7.7% 중가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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