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업체들의 허위·과장 광고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TV홈쇼핑 업체들이 이렇게 허위·과장 광고를 하는 탓에 소비자불만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접수한 TV홈쇼핑 광고 관련 상담은 2012년 425건을 기록한데 이어 2013년 556건, 2014년 597건으로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301건의 상담이 접수돼 전년보다 2.2배 증가했다.
2012년부터 접수된 총 2879건의 상담을 품목별로 나눠보면 식료품·기호품 상담이 34.2%(986건)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생활용품·가전 12.6%(364건), 주방용품·가전 12.0%(346건)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원이 최근 1년간 TV홈쇼핑을 이용해 본 소비자 1000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불만 유형 중 가장 많은 33.0%는 '방송과 다른 상품·서비스'라고 답했다. 2위는 '중요한 자막정보 확인곤란'이 30.7%이 차지했으며, '쇼호스트의 불필요한 소비유발 멘트'(30.6%)에 대한 불만이 그 뒤를 이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