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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07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 세계 52개 국가가 지카 바이러스 발생과 전염 사실을 보고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10월22일에서 올해 2월20일까지 총 5천640건의 신생아 소두증과 중추신경계(CNS) 기형 의심사례가 보고됐다. 이 중 120명이 사망했다. 지난 2001년과 2014년 사이에는 연평균 163건의 소두증 사례가 발생했다. 하지만, 총 5천640건의 사례 중 4천107건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고 조사가 끝난 1천533건 중 583건만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됐다.
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된 신경마비 증세인 길랑 바레 증후군(GBS) 사례는 지난해와 올해 사이에 브라질,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등 8개 국가에서만 보고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