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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9구조대가 지난해 4분마다 출동해 26분마다 1명씩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치 추적을 위한 출동이 2만 8천25건(22.0%)으로 가장 많았다. 화재 출동 2만 6천604건(20.9%), 동물구조 2만 3천889건(18.7%) 등이다.
산악사고로 인한 출동은 1천475건(1.2%)이다.
시민생활 안전사고 출동은 7만 137건으로 전년보다 46.9% 치솟으며 전체 출동의 55.0%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도심 멧돼지와 벌떼 출현에 따른 출동이 각각 96.8%, 35.0% 증가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잠긴 문을 열어달라거나 집 앞에서 우는 고양이를 처치해달라는 것부터 화장실 물 넘침이나 전구 교환 요구까지 있다"고 말했다.
재난사고 중 자연재해가 전년보다 178%나 증가했다.
한강 자살시도자 구조는 543건으로 전년보다 37.1% 증가했다. 자살 시도자를 물에서 구조한 사례는 166건으로 15.3% 늘었다, 자살 시도자 중 사망자는 28명이고 생존자 구조율은 95%로 2.2%포인트 낮아졌다.
장애인 안전사고는 243건으로 전년보다 14.1% 감소했고 어린이 안전사고는 1천154건으로 47.4% 줄었다.
119구조대가 가장 많이 출동한 곳은 아파트(15.7%)와 빌라(15.5%)였다.
서울 소방재난본부는 생활안전 출동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를 전담하는 '시민생활 안전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하고 1급 인명구조사를 양성해 구조대원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