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복당 불허 규정 7조 발목…"어벤저스 함께 합시다"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6-02-15 23:31 | 최종수정 2016-02-16 00:01


강용석 복당 불허

강용석 전 의원의 새누리당 복당 신청이 끝내 불허됐다.

새누리당 서울시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1일 서울 여의도 서울시당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강 전 의원에 대한 복당 여부를 논의했지만 불허하기로 했다.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은 이날 "당헌·당규 7조 심사기준에 의거해 종합적이고 엄밀히 검토해 강 전 의원에 대한 입당을 불허하는 것이 당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강 전 의원이 서울시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결정에 불복한다면 중앙당에 제소하면 된다"며 "그러면 당헌·당규에 명시된 절차에 따라 재심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용석 전 의원의 새누리당 복당을 좌절시킨 것은 당원규정 제7조에 의거한 것이다.

새누리당 당규 7조는 ▲당의 이념과 정강·정책에 뜻을 같이하는 자 ▲당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 ▲공사를 막론하고 품행이 깨끗한 자 ▲과거의 행적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지 아니하는 자 ▲개혁의지가 투철한 자를 당원자격 심사 기준으로 명시하고 있다.

강용석의 새누리당 복당이 좌절되면서 최근 그에게 러브콜을 보낸 신동욱 공화당 총재의 말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신동욱 총재는 지난 1일 새누리당 서울시당이 강용석의 복당 신청을 1차로 거부하자 "강용석 전 의원님, 새누리당은 이제 포기하고 공화당 어벤저스에 들어와 도도맘과 새정치를 합시다"라고 공화당 입당을 제안했다.

강용석 변호사와 스캔들에 휘말렸던 도도맘 김미나 씨는 지난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신동욱 총재 아내이자 박근령 이사장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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