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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결국 검찰 소환된다…"도박 한점 의혹없이 밝히겠다"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5-12-08 00:00



오승환 검찰 소환

오승환 검찰 소환

해외 원정 도박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오승환 선수를 이르면 이번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일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은 오씨 측과 검찰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오씨는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협상 파트너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오씨는 범서방파 계열의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이모씨(39·구속 기소)가 운영하는 마카오 도박장에서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미 재판에 넘겨진 도박알선 운영업자로부터 오씨와 임씨가 마카오에서 수억원대 원정도박을 벌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씨에게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씨는 삼성라이온즈 임창용 선수도 마카오에서 수억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고 진술했으며, 임씨는 최근 검찰 소환 조사에서 도박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검찰은 또 이씨로부터 마카오와 필리핀에서 운영하던 '정킷방'(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룸)의 출입기록 등이 적힌 장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메이저리그 및 일본구단과 계약을 앞두고 있는 민감한 상황에서 빨리 의혹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며 "검찰에 출석하게 되면 검찰에서 한점 의혹없이 사실대로 진술하고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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