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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주 “노무현 전 대통령 변형된 공산주의자” 발언 파문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5-10-07 09:05 | 최종수정 2015-10-07 09:07



고영주 노무현

고영주 노무현

새정치 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던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국감장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은 '변형된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고 이사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이날 고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형된 공산주의자인가"라고 묻는 새정치연합 최민희 의원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최 의원이 "노 전 대통령이 공산주의자인가"라고 다시 묻자, 고 이사장은 "민중민주주의자"라고 했다.

그는 최 의원이 "민중민주주의는 공산주의의 변형이라고 (고 이사장이) 말하지 않았었나. 그럼 노 전 대통령이 변형된 공산주의자란 말이냐"고 재차 묻자 "비슷하다"고 답했다.

고 이사장은 민주화 운동을 했던 여권 인사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에 대해서도 "전향한 공산주의자"라고 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도 공산주의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고 답했다.

고 이사장은 "지금도 우리나라 사법부에 김일성 장학생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일 국감에서도 고 이사장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향해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한다"는 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고 이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화공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18회)에 합격해 27년간 검찰에 재직했다. 지난 8월 방문진 이사장직에 선임됐다. <스포츠조선닷컴>


고영주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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