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차량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장거리 운행을 위해서는 차량의 엔진이나 타이어 등을 꼼꼼히 사전 점검해야 한다. 그런데 휴가시즌 놓치기 쉬운 것 중 하나가 차량의 외장관리다. 운행중 예상치 못한 물 웅덩이나 비포장도로를 만나 진흙이나 오염된 물이 튀어 차량이 더러워질 수도 있고, 고속 주행 혹은 산 속에서 운전자도 모르게 벌레나 얼룩 등으로 외관에 흠집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휴가 후 세차를 하면 되겠지 생각하기 쉽지만, 제 때 관리하지 않으면 차량에 치명적인 흉터를 남길 수도 있다. 내 차를 아끼고 사랑한다면 이번 휴가에는 간편한 차량 관리용품을 챙겨 바로 관리하면 어떨까? 국내 자동차용품 브랜드 불스원이 휴가지에서도 손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차량 관리법을 소개했다.
무더운 여름의 불청객인 날벌레들은 날씨 탓도 있지만 고속주행으로 인해 차량에 달라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닦아내도 또 달라 붙겠지 하며, 휴가 복귀 후 한꺼번에 세차로 씻어낼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빨리 닦아내지 않으면 벌레의 사체가 강한 산성으로 변하기 때문에 이후 닦아내기가 더욱 힘들어지고, 도장을 변색 시킬 수도 있다.
아무리 왁스 코팅을 해둔 차량이라도 해도 장시간 동안 높은 기온의 도로 표면에 차를 세워두게 되면 벌레의 사체가 왁스층은 물론 심할 경우 클리어층까지 파고 들어 세차만으로는 제거할 수 없는 흔적을 남기게 된다. 따라서 눈에 띄면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버그크리너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있어 차량의 표면이나 유리 손상 없이 안전하고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도장면이 뜨거울 때는 얼룩이 발생할 수도 있어 충분히 식힌 다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번거롭다면 여행지에서는 쉽고 간편하게 뽑아 쓰는 티슈형 버그크리너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차량에 달라붙어 있는 벌레 제거가 완료되었다면,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되어 차량 변색까지 방지할 수 있는 '세차&왁스 티슈'로 마무리 해주면 좋다. 이러한 티슈형 제품들은 위생적이며, 생분해도가 우수한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환경친화적이다.
산 속 캠핑장을 방문해 생긴 작고 큰 흠집은 '컴파운드'로 깔끔하게 지워내
여가·레저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전국의 캠핑장은 대부분 산 속에 위치해있어 비포장도로를 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차량 외부에 작은 손상이나 긁힘 등이 일어날 수 있고 도장면에 나무수액 같은 오염물이 묻어 세차로는 해결이 안될 수 있는데, 컴파운드를 사용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컴파운드로 차량의 잔긁힘이나 수액을 없앨 때에는 차체에 묻어있는 오염물이 또 다른 흠집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세차용 티슈를 통해 오염물을 닦아내고 사용해야 한다. 용기를 충분히 흔든 다음, 깨끗한 천이나 스폰지에 소량을 묻혀 사용하고자 하는 곳에 가볍게 문질러주고 닦으면 된다. 컴파운드 안에는 연마제 성분이 포함이 되어 차량의 도장면에 닿아 문질러지면서 흠집난 부분을 아주 미세하고 얇게 갈아내주는 역할을 하는데, 흠집의 강도에 따라 제품 타입이 나뉘어져 있으니 제품 패키지를 잘 보고 사용해야 한다. 또한 컴파운드는 사용 후 도장면의 광택이 사라질 수 있으니, 광택복원제를 추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휴가지에서 지저분해진 차체는 물 없이 '세차&왁스 티슈'로 닦아내
휴가 전·후 흙먼지나 빗방울 등으로 얼룩진 차량 외관을 세차해야 하는데, 세차장에 다녀올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간단하게 티슈형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고급재질원단을 사용한 프리미엄급 퍼스트클래스 세차&왁스 티슈는 물없이 간단한 티슈 사용만으로 세정과 왁싱을 한번에 작업할 수 있는 제품이다. 티슈를 이용해 차량 전체를 골고루 닦아주면 남아 있던 먼지와 오염물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표면의 광택이 되살아 나고 재 오염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특히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되어 차량 변색까지 방지할 수 있다. 티슈제품 사용 전, 차량의 오염이 심한 경우에는 먼저 먼지떨이개 등으로 털어낸 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사용 후 약간의 얼룩이 생겼을 때는 마른 천으로 가볍게 닦아내면 더욱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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