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게스·레노마 등 유명 선글라스 제품이 고온에서 모양이 망가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한여름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는 자동차 안에 선글라스가 장시간 방치되는 경우인 85℃에서 게스는 테 변형과 렌즈 유격 현상이 나타났고, 레노마 선글라스는 렌즈 유격과 함께 렌즈표면이 갈라졌다.
디올·레이밴·루이까또즈·비비안웨스트우드 앵글로마니아·셀린느·수퍼·안나수이·젠틀몬스터·톰포드·펜디·프라다 등도 테 변형이 발생했다.
구찌·오클리·캘빈클라인 등 3개 제품만 85℃에서도 모양 변형이나 손상이 없었다.
땀에 대한 저항성 시험에서는 18개 제품 중 톰포드 제품만이 금속 장식부분의 변색 현상을 보여 한국산업표준(KS)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즈를 상대로 긁힘에 대한 강도를 실험한 평가에서는 미러코팅 렌즈를 사용한 레노마 선글라스가 3점을 받아 5∼6점을 받은 다른 제품들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자외선 차단율은 전 제품이 99.9%이상으로 모두 양호했다. 가시광선 투과율은 9~24%로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다.
시험대상 18개 제품 중 15개는 표시 라벨이 없는 등 제품 표시사항이 미흡했다.
소비자원은 표시가 미흡한 경우 소비자는 제품의 품질 특성 파악 및 A/S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수입·판매업체는 표시사항이 누락되지 않도록 표시방법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국내외 온라인 가격 비교가 가능한 6종의 모델은 국내 온라인 가격이 해외온라인 직접구매보다 평균 평균 45.2%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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