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 조영남씨가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대한민국 태극기' 등 그림 2점을 지난 26일 KT&G상상마당 춘천에 기증했다.
이 날 행사에는 민영진 KT&G 사장 등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영남씨는 "지난해 무료공연을 위해 방문한 KT&G상상마당 춘천이 지역시민을 위한 문화예술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는 점이 인상 깊어 작품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화개장터의 노랫말처럼 '있어야 할 건 다 있는' 상상마당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영진 KT&G 사장은 "'대한민국 태극기'는 폐허나 다름없던 땅에서 기적을 만든 대한민국의 지난 70년 역사를 뒤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라고 강조하며 "문화를 통해 역사를 느끼는 소중한 경험이 값진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조영남씨와 KT&G상상마당 춘천은 지난해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조씨는 지난 가을 KT&G가 춘천 상상마당에서 무료로 개최한 '춘추공감(春秋共感) 콘서트' 무대에 올라, 관람객 약 3천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을 선보인바 있다.
KT&G상상마당 춘천은 문화 혜택이 부족한 지방에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곳으로, 개관 1주년만에 누적 관람객이 25만명에 달할 정도로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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