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평균 연봉 1억7천여만원 '벤처기업 1위'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5-07-14 11:47


30대 벤처기업 직원들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은 533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연봉 1위 벤처기업은 다음카카오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선정한 '벤처 1000억클럽'에 오른 기업 가운데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을 선정, 평균 급여액을 공개한 21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했다.

30대 벤처기업 중 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1억7496만원을 지급한 다음카카오(옛 다음커뮤니케이션)였다. 이는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 중 연봉이 가장 높았던 삼성전자(1억200만원)보다 7296만원 많은 것이다. 뒤이어 엔씨소프트(6464만원), 휴맥스(6145만원), 동양시멘트(5900만원), 비에이치아이(5700만원), 네이버(5406만원), 성우하이텍(5003만원)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평균 연봉보다 더 많이 지급하는 기업은 32%(7개사)였다.

남녀 직원간 전체 평균 연봉을 분리 공시한 기업(16개사)을 살펴보니, 성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이 5919만원으로 여성(3697만원)보다 1.6배 이상 높았다. 남성의 평균 연봉은 다음카카오(2억1589만원), 비에이치아이(6200만원), 동양시멘트(6100만원), 네이버(5749만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여성의 경우 1위는 다음카카오(1억219만원)로 같았고 네이버(4878만원), 경창산업(3992만원), 대동(3874만원) 등의 순이다.

한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6.7년, 여성 5.3년으로 집계됐다. 남성 근속연수 1위는 동양시멘트(16.3년), 여성 1위는 대동(11.9년)이 각각 차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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