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한국 메르스 변이 없어…대중 전파 위험은 적어"

기사입력 2015-06-18 23:32 | 최종수정 2015-06-1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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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찬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가 감염력이 강한 방향으로 변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18일 KBS의 보도에 따르면 찬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 검사를 했고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결과를 분석했다"며 "현재까지 인간 사이의 전염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유전적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찬 사무총장은 "한국 보건복지부와 WHO 합동평가단은 메르스의 새 전파양상을 보여주는 특별한 역학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며 "병원과 같은 밀실 환경에서 메르스 전파가 이뤄지는 한 대중에 대한 위험은 낮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르스가 지역사회로 전파해도 지속적인 추가 전파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며 "우리 바람보다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한국의 메르스 발병은 종식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찬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는 메르스 초기 대응이 늦었지만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역학 조사를 벌였다"며 "한국의 우수한 IT(정보기술) 역량 덕에 실시간 접촉자 추적과 결과 보고가 이뤄졌고, 세계에 이처럼 잘 대처할 수 있는 나라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평했다.

또 그는 메르스가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대중의 공포가 크다는 지적과 관련해 "메르스도 조기 치료가 중요하고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의사를 찾아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 여부를 밝혀야 한다"며 "다들 잘 인식을 못 하지만 메르스는 완치된 사람이 많고 회복이 가능한 질환"이라고 답했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20일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삼성서울병원 등 특정 병원에서 병이 빠르게 퍼져 지금까지 확진자가 165명이 나왔고 이중 23명이 숨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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