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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천애식화, '상온 발효 요구르트' 국내개발 시동

김용표 기자

기사입력 2015-05-28 14:20 | 최종수정 2015-05-28 14:20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관심을 가지면서 건강식품을 찾지만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제대로 알고 먹어야 하는데 건강식품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에게 익숙한 식품들의 경우에도 그 효과나 제조과정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요구르트의 경우 건강전문지 'Health'가 2012년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했을 정도로 유명한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스에서 특히 유명한 요구르트는 유산균의 작용으로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비타민 B2와 칼슘,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만능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기존의 국내 유산균 식품의 경우 유산균종의 다양성이 부족하고 기술력 부족으로 총균수가 적절치 못한 제품들이 많다. 때문에 품질이 우수한 유산균 제품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있어 해외 제품들이 수입되고 있지만 비싼 가격으로 유통이나 판매가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주)천애식화에서는 국립강릉원주대학교 해양생물공학과 변희국 교수와 함께 유산균을 전통 발효 식품에서 분리, 배양하고 상온에서 발효할 수 있는 유산균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 과정은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유산균 최적배양조건을 찾고, 기술을 개발해 요구르트 배양기가 필요없이 상온에서 손쉽게 발효할 수 있는 유산균 종균을 개발하는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손쉽게 품질 좋은 발효요구르트를 얻을 수 있는 유산균 분말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발효유산균 시장은 덴마크나 일본 제품이 주를 이루는 구조다. 이 또한 유산균의 대량 배양이 가능한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상온에서 발효 가능한 요구르트 제품이 없는 상황이다. 국내 기업들이 판매하는 요구르트도 원료는 외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기술개발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도 국내 연구진에 의해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유산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점에 있다.

순수 국내 생산으로 상온에서 얻을 수 있는 유산균 요구르트를 선보일 수 있을지 천애식화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주)천애식화 김두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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