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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애 경남도의원 “공짜 좋아하는 아이”…진중권 “세금이 자기들 돈” 비난

기사입력 2015-04-05 12:03 | 최종수정 2015-04-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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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애 경남도의원 "문자하는 돈으로 급식비 내라"…진중권 "도착증적 사고방식" 일침

이성애 경남도의원

새누리당 이성애 경남도의원이 무상급식 지원 중단 문제와 관련, 한 학부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동양대 진중권 교수가 이에 일침을 가했다.

진중권 교수는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짜 좋아하는 아이'라는 표현에서 이성애 의원의 도착증적 사고방식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결국 국민들 세금이 자기들이 처분할 수 있는 자기들 돈이라는 얘기다. '그런데 왜 달래? 거지냐?' 뭐, 이런 마인드다. 어휴"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2일 무상급식 폐지 철회를 호소하는 경남의 한 학부모와
새누리당 이성애 경남도의원이 문자로 논쟁을 벌인 사실이 오마이뉴스의 보도에 의해 공개됐다.

문자 내용에는 한 학부모가 "딸내미가 초등 3학년이다. 어제 저한테 '오늘부터 학교에 돈 내고 밥 먹어? 그럼 나 밥 먹지 말까? 엄마 돈 없잖아!'라고 말하는 거다. 10살짜리 꼬맹이도 무상·유상을 안다. 왜 애들에게 밥값 걱정을 하게 만들까? 우리가 뽑은 높으신 분들이 부모나 애들에게 왜 이렇게 상처를 줄까? 너무 힘들다. 아이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돌려달라. 눈물로써 호소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성애 도의원은 "이렇게 보내는 문자 공짜 아니다"며 "문자 남발하는 돈으로 아이 기 죽이지 말고 급식비 당당하게 내라. 어릴 때부터 공짜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게 현명한 건지 한 번쯤 생각해보시는 건 어떤지. 외벌이로 빠듯한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 급식비 내며 키웠기에 저는 이해할 수가 없다"고 답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논란에 대해 해당 매체를 통해 "죄송하다. 그분 입장에서는 충분히 마음을 다쳤을 수도 있겠다 싶다, 미안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성애 의원은 지난 3월19일 열린 경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당시 학교 무상급식 지원 예산을 전용해 이뤄지는 '서민자녀교육지원조례'에 찬성했다. 현재 이 의원은 경남도의회 문화복지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성애 경남도의원

이성애 경남도의원

이성애 경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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