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사장 도성환)는 19일까지 23개 핵심 제수용품 가격을 지난해 설 수준으로 동결한다. 또한 주요 선물세트를 10~50% 추가할인, 생필품 최대 50% 할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가 마련한 23개 제수용품으로 4인 가족 기준 차례상을 차릴 경우 비용은 총 19만6245원이다. 지난해 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조사한 전국 대형마트 평균 차례상 비용(22만1662원)보다 2만5417원 싸졌다. 최근 장기불황으로 위축된 소비심리, 설과 봄 신학기 준비기간이 겹쳐져 늘어난 물가부담 등을 고려해 자체 마진을 줄여 시세가 내린 제수용품은 더 싸게, 시세가 오른 품목의 가격 인상폭은 최소화했다.
홈플러스는 본격적으로 설 선물세트 구매가 많아지는 시기를 맞아 40여 개 주요 선물세트 가격도 10~50% 추가 할인에 나선다. 농협공동기획 안심한우 갈비세트는 24% 할인된 13만7000원에 판매하며, 팜크로스 유산균 비타민 복합세트는 50% 할인된 9900원, CJ 햇바삭 토종김 4호 세트는 16% 할인된 2만1800원에 판매한다. 각 상품별로 3+1 추가증정, 구매금액 5% 상당의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쌀, 삼겹살, 채소, 과일, 간편식, 통조림, 면류, 장류, 커피, 세제, 화장지, 주방용품 등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권동혁 마케팅부문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서민들이 장바구니 물가 걱정 없이 즐거운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이번 가격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민들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물가안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